서울시는 온실가스, 일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지난 9일 열린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가하는 13개 기업 대표 및 임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골프존, △대상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효성티앤씨 등 13곳이며,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그리고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경제협의체가 참여한다.
참가기업들은 사내 카페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팩 및 폐플라스틱병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다. 또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시 소유 건물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총량제로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업들과 1주일 동안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서울시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에도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이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4월 22일~28일까지 진행된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 감량 인증 이벤트 및 사내홍보에 △골프존 △대상 △서울YMCA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해 1만3000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과의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 진행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11월에는 성과보고회를 포함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에 그치지 않고 종교, 학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로서울 실천단'의 네트워크 범위를 늘리고 기후위기대응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및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종교계, 학교, 단체 등 제로서울 실천단에 함께하는 주체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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