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09: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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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지구를 위한 갤럭시' 확장 목표
재활용과 수자원, 생태계 보전을 중점 추진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달성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목표를 발표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3세대 AI폰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미 제품의 외관과 내장 부품에 플라스틱과 유리, 코발트, 희토류 원소 등 10종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재활용 종이를 포장재로 활용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2030년까지 달성할 '지구를 위한 갤럭시(Our Journey: Galaxy for the Planet)' 목표를 새로 발표했다.

노태문 사장은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들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중심에 두고, 제품 설계와 자원 관리를 포함해 기기의 가치 창출 전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보다 광범위한 환경 영향을 다룰 수 있는 목표들로 확대해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은 제품 설계와 생산,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담은 일종의 선언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비전 아래 지난 2021년 △갤럭시 전 제품 재활용 소재 적용 △패키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 수준 달성 △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4가지 목표를 수립하고, 2025년에 이를 달성했다.

우선 소재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자원순환체계를 마련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고, 갤럭시S25는 구형 갤럭시 단말의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Circular Battery Supply Chain)'를 갖췄다.

현재까지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 재활용 소재는 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코발트, 리튬, 강철, 구리, 금, 희토류 원소, 탄탈륨 등 10종에 이른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패키지에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고, 재활용 종이 소재를 적용했다. 아울러 충전기 대기전력을 0.005와트(W) 수준으로 거의 제로에 가깝게 낮춰 낭비되는 에너지를 감축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10개의 모바일 기기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했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의 기준에 따라 U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자원 순환성 △수자원 관리 △생태계 보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첫번째 목표는 모든 모바일 제품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것이다. 갤럭시폰뿐 아니라 태블릿PC와 PC, 워치 제품까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는 최고수준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용수 실사용량의 1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의 최고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사업장 내부 물 관리 우수 수준을 넘어 해당 유역 전체 수자원 보존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업 활동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세계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 면적 이상의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목표는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강화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적 책임이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에 필수 요소라는 신념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가장 진보된 모바일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갤럭시S26 울트라', '갤럭시S26+', '갤럭시S26' 등 3개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전작 대비 하드웨어와 카메라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고, AI 기능은 더 직관적으로 진화돼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일상에 도움을 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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