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메타버스'에 합류...직장인·어린이 '맞춤형' 서비스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7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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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오피스''와 '키즈동물원' 등 타깃 세분화
'무너NFT' 발행...MZ세대 커뮤니티로 확장
▲왼쪽부터 김인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 이상엽 CTO,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 IMC 담당 장준영


LG유플러스가 직장인과 어린이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가진 '메타버스 설명회'에서 직장인을 위한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어린이들을 위한 메타버스 '키즈동물원'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대표 캐릭터 '무너'를 이용한 대체불가토큰(NFT)도 발행하고,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NFT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무너NFT'는 이달 23일 열리는 전용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은 "LG유플러스 메타버스의 특징은 타깃 고객에 맞춰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직장인을 위한 메타버스 'U+가상오피스'는 실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설정해 메타버스 사무실로 출근해서 동료들과 인사하고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발표와 화상회의, 면담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상오피스'는 채팅,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 등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자막과 함께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발표 화면에 메모장 부착, 그리기 도구 등 공동작업이 가능한 '협업 툴' △18종의 다양한 대화 제스처와 말과 입모양을 최대한 맞춰 현실화된 립싱크가 가능한 '아바타 대화하기' 등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김민구 Lab장은 "직원들이 현실공간에 함께 있는 것처럼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기능이 최적화돼 있다"면서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통과 협업을 통해 소속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된 기능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U+키즈동물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학습장이다. 기린, 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멸종된 공룡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키즈동물원'은 △동물과 관련된 퀴즈풀기 △친구들과 아바타로 돌아다니며 함께 가상동물원 체험하기 △질문하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음성으로 묻고 답하는 기능도 있다.

'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베타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Lab장은 "새로운 시청각 경험과 학습효과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추가해 학습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MZ세대를 겨냥해 '무너NFT'도 발행한다. '무너'는 당당하게 할말을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김 Lab장은 "무너NFT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NFT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인기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이달 25일 무너NFT 200개를 발행한다.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이미 50개의 무너NFT가 9분만에 판매됐다. 무너NFT 판매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김민구 Lab장은 "앞으로 야구, 골프, 아이돌 등 세분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높여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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