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카라열도서 또 '지진'...6월부터 900회 '흔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7: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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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 26분경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7월 대지진설이 돌고 있는 일본에서 소규모 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 일본 기상청은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해역에서 오후 3시 26분경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10㎞로, 일부 섬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약은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도 1 이상 지진이 877회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소규모 지진이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날만 해도 규모 5 이상 지진이 오전 4시 30분경부터 여러차례 발생했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일본 기상청은 "매우 활발한 지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당분간 진도 5약 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콩 등지에서는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대지진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 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2% 감소했다. 주요 국가·지역 중 홍콩만 유일하게 지난달 일본 방문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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