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외 출국자 대상 유심 교체 '패스트트랙' 운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09:50:51
  • -
  • +
  • 인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SK텔레콤 로밍센터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3~6일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하려는 사람들이 공항에 몰릴 것에 대비해 탑승시간이 임박한 출국자들을 위한 유심(USIM) 교체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T는 해외 여행객이 몰리면서 유심(USIM) 교체로 인한 혼잡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비행기 탑승시간이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교체 지원 인력과 부스를 확충했다.

SKT는 해킹에 의해 가입자 유심 정보를 탈취당하면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한편 28일부터 유심 무상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심을 교체하려는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유한 유심물량은 바닥나기 시작했다. 이에 SKT는 5월말까지 500만개의 유심을 확보해 대리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입자 유심교체를 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SKT는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유심교체를 우선 해주고 있다. 유심을 교체하려면 유심 정보를 옮겨야 하는 등 시간이 소요되므로 탑승시간이 임박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SKT 유영상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이번 주말 공항에서 유심 교체 상황을 살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 임원진은 이번 해킹 사건 이후 사적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 외에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보안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한숨돌린 삼성전자...이재용 사법리스크 9년만에 털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9년째 이어지던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 그동안 1주일에 두번씩 법정에 출두

"잔반 없으면 탄소포인트 지급"...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에 '잔반제로' 보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신설된 '잔반제로' 항목을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실제 단체급식 사업장에

"노사 칸막이 없는 문화"…LG CNS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

AX전문기업 LG CNS가 상호 존중과 대화, 협력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문화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위한 '도움드림창구'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KB국민은행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

기아, 오토랜드화성 사업장에 PPA 재생에너지 첫 도입

기아가 국내 사업장 중 처음으로 오토랜드화성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재생에너지 전력은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과 체결한

탄소중립 핵심목표 미루더니...英 HSBC도 '넷제로연합' 탈퇴

영국계 글로벌 금융사 HSBC가 은행권의 기후목표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서 탈퇴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대형은행들의 잇

기후/환경

+

"10% 불과한 배출권 유상할당 늘려야...늘어난 재원은 기후기금으로"

현재 10%에 불과한 우리나라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늘어난 재원은 기후대응기금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기후테크]공장 굴뚝부터 선박까지...질소산화물 잡는 새 촉매 개발

공장, 자동차, 선박 등 연료를 태우는 곳이면 어디서든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질소산화물'(NO)을 제거할 수 있는 새 촉매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울

대형산불 발생한 그리스 지역...1년 지났는데 지표면 10℃ 상승

지난해 그리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표면 온도가 최대 10℃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아테네국립천문대 기상청(METEO)이 지난해 7

잠기고 무너지고...역대급 폭우에 주민들 밤새 '뜬눈'

16~17일 밤사이 200∼300㎜가 넘는 폭우가 내려 곳곳이 무너지고 잠기는 일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밤새 침수를 피해 대피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100년에 한번 '물폭탄'...1시간에 114.9㎜ 퍼부은 서산 '물바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현재 한반도 상공은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퍼붓고 있다. 특히 충청권의 피

[날씨] 구멍 뚫린 하늘...남부지역 300㎜까지 '물폭탄'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퍼붓고 있는 폭우가 18~19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다.이번 호우는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국지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