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본격 시동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30 09:46:37
  • -
  • +
  • 인쇄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윤상욱(좌) 병원장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김수 사무처장(가운데),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손잡고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의료비 안심지원은 지난 2월 상생재단 출범 이후 진행하는 첫 사업으로, 상생재단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에서 상생재단 김수 사무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 분당차병원 윤상욱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추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관사인 상생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약 22억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사업을 운영한다. 분당차병원은 사업의 홍보와 사례발굴 및 추천을 통한 대상자 모집지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두 재단업무에 협력한다.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은 앞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온 의료생계비 안심지원 사업을 발전 및 승계하는 사업이다. 당시 사업 기간동안 약 2만5000건이 넘는 상담 문의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2023년 한해 동안 총 564명의 택시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비'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보다 많은 대상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병·사고로 부담능력을 넘어서는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기사의 건강권 보호와 직업 안정성 보장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중위소득 140% 이하의 현직 또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휴직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민간보험 적용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에 대해 인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5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

이밖에 모빌리티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학술 행사 진행을 비롯해 모빌리티 종사자와 가족 대상 복리 증진,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사업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기후/환경

+

또 물에 잠긴 파키스탄...폭우에 빙하 녹은 물까지 덮쳤다

몬순(우기)를 맞은 파키스탄에 이상고온으로 빙하까지 녹아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1

40℃로 치솟는 英..."이 추세면 2070년대 폭염 사망자 3만명" 경고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070년대에 연간 3만명 넘는 사람들이 폭염에 의해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李대통령 한마디에 지자체들 발빠르게 폭염대책 마련

폭염에 취약계층과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

서울 지역에 따라 지표면 온도 4.2℃까지 차이...이유는?

서울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35℃를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도 지역에 따라 지표면 온도가 최대 4.2℃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의 면

[주말날씨] 백두대간 서쪽은 '찜통더위'...동쪽은 '더위' 꺾여

이번 주말에도 백두대간 서쪽과 내륙은 체감온도가 35℃를 넘나드는 '극한폭염'이 이어지겠다. 곳곳에서 낮동안의 폭염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내

'참치' 늘고 '오징어' 줄고...뜨거워진 동해안 어종 바뀌고 있다

동해안은 전세계 연안에 비해 수온이 3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탓에 어종도 바뀌고 있다.연일 35℃가 넘는 폭염이 한창인 10일 오후 3시 동해안의 수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