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에릭슨과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기술 시연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09:27:51
  • -
  • +
  • 인쇄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관련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를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AI/ML)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기술은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Network Data Analytics Function)'의 핵심으로 꼽힌다. NWDAF는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애를 예측하며, 필요한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등 네트워크 자동화를 돕는 장비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의 표준기술장비이기도 하다.

특히 NWDAF는 차세대 통신의 주요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 품질 검증에 활용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방식을 뜻한다. 과거에는 단일 네트워크를 여러 사용자가 단순 공유했기에 특정 사용자가 과도한 트래픽을 사용하면 다른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하면, 각 슬라이스가 개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축되기에 트래픽 혼잡과 같은 상황에도 각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이 이번에 시연한 기술도 기지국의 트래픽 혼잡 상황이 발생했을 때, NWDAF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과부화를 실시간으로 인지·예측하고, 필요한 조치를 결정하는 등 네트워크 품질을 선제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에 의한 자율 조치 시행까지 결합될 경우 ‘인간 운영자’의 개입없이도 네트워크가 작동되는 자동운영 솔루션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양사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네트워크 사용 패턴 및 체감 품질을 사업자가 지정한 핵심 성과 지표(KPI)에 기초해 보여주고, 음성 품질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사전에 예지할 수 있는 기술도 시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통신의 핵심인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국책과제인 △분산협력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G 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 등도 수행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러쉬 '후탄' 배쓰 밤 출시...수익금 75% 멸종위기종 보호에 기부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멸종위기 핵심종 보호메시지를 담은 '후탄(Hutan)' 배쓰 밤을 선보였다

카카오, 합병 11년만에 다음 분사...'다음준비신설법인' 설립

카카오가 다음을 합병한지 11년만에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카카오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다음준비신설법

국립환경과학원·SK하이닉스 '반도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맞손'

반도체 생산에서 폐기까지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SK하이닉스가 협력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경기 이천

피자도 받고 소외청소년에 기부도...22일 '업비트 피자데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오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2025 업비트 피자데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비트코인 피자데이'는

현대百,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라매공원에 '도심숲' 조성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트리 연출에 사용됐던 전나무를 활용해 도심숲 조성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 도심숲 '더

경기도, 카페 50곳에 텀블러세척기 구입비 90% 지원

경기도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내 민간 카페 50곳에 텀블러세척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텀블러세척기 구입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

기후/환경

+

370마리 남은 북대서양 참고래...저출산으로 사라질 위기

북대서양 참고래가 매년 50마리의 새끼를 낳아야 명맥이 유지되는데 해마다 출산하는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수년 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20일(현지시

침엽림 산불피해 1.5배 높다...수종 다양한 숲 '산불 방패막'

침엽수로 조성된 산림은 여러 수종이 섞여있는 혼합림에 비해 산불이 발생했을 때 1.5배 더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올 3월 의성에서 시

[새 정부에 바란다] "산불을 키운 산림청…산림정책 대전환 시급"

올 3월 역대급 산불피해가 발생했듯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이미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국

중금속 오염 준설토로 농지 조성?...자자체들은 '뒷짐'

중금속과 화합물에 관한 농지개량 기준이 있지만 이 있으나, 이행하는 지방 자치 단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환경실천연합회가 올 2~4월까지 수도권

중국 날씨 왜 이래?...43°C였다가 다음날은 20℃

중국 북부 내륙이 한낮에 40℃ 넘게 치솟았다가 그 다음날 20℃까지 뚝 떨어지는 이상 기후현상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한반도 서식확인 생물 10년새 35% 증가…6만1230종 등재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이 지난 10년간 35%, 습지보호지역에선 5배 늘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유엔(UN)이 정한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2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