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밈(meme)까지 탄생시켰다.
최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선 소셜서비스(SNS)에 자신의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온갖 궃은일을 다해주는 헌신적인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나만의 관식'(My own Gwansik)이라고 부르는 밈이 유행하고 있다. 이들이 집안일을 해주거나 발 마사지를 해주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을 촬영해 '나만의 관식'이라는 문구와 함께 SNS 게시하는 형식이다.
해당 영상들에는 "'나만의 관식이'는 어디에 있을까?", "나도 언젠가 '관식이'를 찾았으면 좋겠다", "모든 여성들에게는 그들만의 관식이가 필요하다"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밈 속 '관식'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남자 주인공 양관식을 말한다. 관식은 여자 주인공만 바라보는 순애보로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여자 주인공을 위해 움직이는 뚝심 있는 사랑꾼 역할이다.
해당 밈은 양관식을 연기한 배우 박보검이 '양관식은 너무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지적에 "모두가 관식이처럼 자기 사람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잘 드러내지 않을 뿐"이라며 "어디에선가 관식이 같은 인물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한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글로벌(비영어) TOP 10 시리즈 부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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