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3700여채가 불에 타고 주민 3300여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등 산불 피해규모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3703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본 주택 수는 모두 3766채로 전날보다 149채가 늘었다. 지역별로 영덕이 1356채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안동 1230채, 청송 770채, 의성 300채, 영양 110채로 집계됐다.
농축업 분야 피해는 농작물 3414㏊, 시설하우스 364채, 축사 212채, 농기계 5506대 등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농작물 피해 규모는 의성 1907㏊로 가장 많았고 안동 1097㏊, 청송 224㏊, 영덕 102㏊, 영양 84㏊다. 농업 피해는 주로 과수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다.
가축 피해 규모는 한우 251마리, 돼지 2만5030마리, 닭 17만9000여마리 등으로 조사됐다. 수산업 피해는 영덕에 집중돼 어선 16척과 인양 크레인 1대 전소됐고 어민 가옥 78채, 어가 24곳의 어구 창고 등이 소실됐다. 또 양식장 5곳에서 양식어류 68만마리가 폐사 등 피해를 봤고 4개 수산물 가공업체 공장·창고 18채가 전소했다.
이번 산불로 중소기업은 45곳, 소상공인 업장은 52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피해는 사찰, 불상, 정자, 고택 등 모두 25곳에서 피해가 난 가운데 절반가량이 안동에 집중됐다.
현재 6개 시·군 34개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주택 등 건물 183곳에서는 전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다만 정수장 등 상·하수도 시설 피해는 모두 복구됐다.
한편 이번 산불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추락한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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