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란과 미국간 전쟁이 실제 원유 유출로 이어지며 해양오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를 중심으로 유조선과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해상 안전이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민간 선박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되면서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해양 환경 피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최근 아랍뉴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4주동안 해당 해역에서 선박 공격이 최소 1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유조선이 타격을 입으면서 최소 4건 이상의 원유 유출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차질 우려를 넘어, 이미 해양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유출된 원유는 해류를 따라 인근 해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동 해역은 수온이 높고 폐쇄성이 강한 구조를 지녀 오염물질이 쉽게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잔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페르시아만 일대는 산호초와 맹그로브 등 해양 생태계가 밀집한 지역으로, 원유 유출이 장기적인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제는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는 다수의 대형 유조선이 밀집해 있으며, 항로 우회와 정체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 공격이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유출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사태가 대형 해양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일부 단체는 "지금까지 확인된 유출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대형 유조선이 공격받을 경우 수십만 배럴 규모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해양오염에 그치지 않고 대기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유 저장시설과 항만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도 이어지면서 화재와 함께 유독 물질과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추가 공격이 이어질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해양오염과 대기오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쟁이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환경 피해를 함께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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