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안전시스템인 '안전함'이 인공지능(AI)과 챗GPT 기반의 'AI 안전함'으로 진화했다.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는 '안전함'에 AI와 챗GPT 기술을 적용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위험성 평가를 더욱 쉽게 하도록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통역 기능을 강화한 'AI 안전함'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한스협은 이미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두산건설 등 3000여개 현장과 20만여명의 근로자가 사용하고 있는 '안전함'을 앞으로 지자체와 업종별 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에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AI 안전함'을 사용하면 중소기업도 고용노동부의 가이드에 맞게 해당 사업장에 맞는 위험성 평가를 쉽게 실시해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협력업체 및 근로자들과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법이 규정하고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자연스럽게 갖출 수 있게 된다.
또 고용노동부 공식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키워드 입력만으로 새로운 공종·기기 도입 시 위험요인과 개선 대책을 자동 추출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개최 사실 등도 자동보관할 수 있다.
위험성 평가 문서를 자동 생성·저장하고 의무 보관기간 동안 클라우드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번거롭게 종이 서류를 작성하고 보관하는 불편도 덜 수 있다. 그외 작업허가서 등 다른 법적 의무서류들도 AI안전함의 안내 절차에 따라 수행하면 자동 생성 보관된다.
각종 현장에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리자의 음성 방송을 스마트안전모에 실시간 통역으로 전달하고 다국어 통역도 지원한다.
'AI 안전함' 무료 사용을 희망하는 중소업체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스협은 AI안전함 활용법과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중대재해 예방 성공사례, 실무 FAQ와 가이드 등을 담아 '중대재해 스마트안전 바이블 2025' 책자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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