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속에 등장했던 공기놀이 등 한국의 놀이문화를 따라하는 챌린지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오징어게임2'는 방영 첫주에 5억시간 가까이 시청되면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빠르게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는 딱지치기·비석치기·공기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 5종이 등장했는데, 이 가운데 'Gonggi'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공기놀이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놀이에 비해 규칙이 복잡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 이용자 'a.denx***'은 '생존확률 100%'라는 제목으로 공기놀이를 1단부터 5단 꺾기까지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조회수는 1570만회를 넘었다. 공기놀이 1~5단을 한번에 성공하는 영상을 올린 틱톡 이용자 'stel***' 영상 조회수도 1910만회가 넘었고, 'sno***'가 올린 영상도 조회수가 187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댓글에서 '공기놀이를 해보고 싶은데 어떤 물건을 이용하면 되나', '공기놀이 세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나' 등의 질문도 줄을 이었다. 종이접기로 작은 별을 만들어 공기놀이를 할 수 있는 DIY 영상과 3D프린터로 공깃돌을 만드는 영상 등도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둥글게 둥글게' 동요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갬2 6화에서 등장하는 짝짓기 게임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이 노래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들으면 들을수록 묘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틱톡 이용자 'pla***'는 "이 노래를 들은 뒤로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다"며 '둥글게 둥글게'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올렸다.
'둥글게 둥글게'는 세계 각국의 클럽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가 빠른 비트의 음악을 제치고 클럽의 인기음악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DJ들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버전의 '둥글게 둥글게' 리믹스 버전 음원을 게재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