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5% 무상증자 실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15:10:29
  • -
  • +
  • 인쇄

HLB테라퓨틱스가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주식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사실상 배당성격의 무상증자로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한 것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5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의 유럽 임상3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면서, 라이선스-아웃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 가운데 결정됐다. 무상증자 성격의 배당
신주가 주식배당 신주보다 주주들에게 빠르게 지급될 수 있어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HLB테라퓨틱스의 'RGN-259' NK치료제는 현재 유럽 임상3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내년 초 탑라인(top-line) 데이터가 확보되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아웃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5년에도 코로나백신 유통사업자로 단독 선정되면서 의약품 저온유통(콜드체인)사업에서의 성과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2/3상 임상을 확대하고, 신규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도입을 통해 희귀질환분야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 주요 성과를 앞두고 주주 친화행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그동안 주주에게 공언했던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익환원의 일환이자, 주주 신뢰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내년 NK치료제의 성과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희귀질환 분야에서 신약 개발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톱티어 신약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차, 올해 청년 7200명 신규 채용...내년엔 1만명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에는 청년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현대차그룹의 청년

롯데카드, 해킹으로 297만명 정보 털렸다...카드번호, CVC까지 유출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액 보상을 하겠다는 방침이

삼성전자, 5년간 6만명 신규채용...'반도체·바이오·AI' 중심

삼성전자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1만2000명씩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기업 보고, 6개월로 바꾸자"...트럼프 주장에 美 또 '술렁'

미국 상장기업의 보고서가 분기에서 반기로 변경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장기업의

카카오, 지역 AI생태계 조성 위해 5년간 '500억원' 푼다

카카오그룹이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

[ESG;NOW] 올해 RE100 100% 목표 LG엔솔 '절반의 성공'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환경

+

가뭄이거나 폭우거나...온난화로 지구기후 갈수록 '극과극'

전 지구적으로 기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글로벌 수자원 현황 2024' 보고서를 통해 수개월째 비가

"재생에너지 188조 필요한데…정책금융 투자액은 여전히 안갯속"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 설비에 188조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금융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보다 화

지역 1인당 교통 배출량, 서울의 2배…"무상버스가 대안"

비수도권 교통 배출량이 서울의 2배에 달하면서 '무상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녹색전환연구소가 18일 발표한 보고서 '작은 도시의 교통 혁명,

'2035 NDC' 60% 넘어설까...환경부, 7차례 토론회 연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설정하기 위한 대국민 논의가 시작된다.환경부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뜨거워지는 한반도...2100년 폭염일수 9배 늘어난다

한반도 기온이 매년 상승하고 있어 2100년에 이르면 여름철 극한강우 영향지역이 37%로 확대되고 강수량도 12.6%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또 폭염일수도 지

국민 61.7%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60% 넘어야"

우리나라 국민의 61.7%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왔다.기후솔루션이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200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