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비번없이 로그인...카카오계정에 '패스키' 도입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1:15:12
  • -
  • +
  • 인쇄
▲카카오계정에 얼굴인식과 지문 등으로 로그인하는 '패스키'가 적용됐다. (자료=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계정에 새로운 로그인 방식인 '패스키'(passkeys)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 얼굴인식, 패턴 등을 이용해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는 인증방식이다. 카카오는 복잡한 암호를 기억하거나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로그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패스키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카카오계정 회원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카카오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한번 등록한 패스키는 iOS,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동기화돼 사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기기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패스키 생성시 고유한 암호화 키가 생성되는데 공개 키는 서버에, 개인 키는 사용자의 기기 또는 클라우드에 각각 저장된다. 로그인 과정에서 공개 키와 개인 키가 일치해야 인증이 이루어져, 기존 로그인 방식보다 비밀번호 유출, 피싱과 같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 

특히 카카오는 웹 기반의 패스키를 도입해 범용성을 높였다. 국내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패스키 도입이 앱 환경에 국한된 것과 달리, 카카오는 웹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계정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 서비스는 물론 카카오 로그인을 사용하는 외부서비스에서도 패스키 로그인을 지원할 수 있다.

카카오계정 패스키는 카카오계정 웹페이지의 '계정 보안' 메뉴에서 간단히 등록 및 관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패스키 캠페인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패스키는 차세대 로그인 방식으로 떠오르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입이 시작됐고, 국내에서도 도입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로그인을 사용하고 카카오계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로그인 페이지 개편 등 활용 범위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