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동시에 넥슨의 최장수 개발작인 '바람의 나라'의 후속작 정보도 깜짝 공개해 화제다.
넥슨은 30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4에 액션역할수행게임(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비롯해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등 5종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넥슨은 B2C 공간에 300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넥슨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용자 체험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시연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과 환세취소전 온라인은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 대상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제작한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한 ARPG로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고전 PC 게임 '환세취호전' 시리즈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제작한 대전형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유럽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호평받은 네오플의 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해외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스타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장르로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이 담겨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아울러 넥슨은 이날 창사 30년을 맞아 1996년 선보인 첫 작품이자 세계 최장수 MMORPG '바람의 나라'의 정식 후속작 '바람의 나라2'의 예고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바람의 나라2에 대해 "원작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3D 모델링을 결합한 2.5D 그래픽이 특징인 PC·모바일 게임"이라며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서사를 담아 MMO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고 없이 나온 정보에 게이머들도 깜짝 놀랐다. 바람의 나라 특유의 감성과 추억을 떠올린 이용자들은 "언제 오픈하나", "정말 기대된다"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의 후속작 느낌이 더 강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바람의 나라: 연은 바람의 나라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그래픽 등은 비슷하지만 플레이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별개의 게임으로 취급된다. 2.5D 그래픽이라는 소식에 과거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처참한 성적만 남겼던 '메이플스토리2'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2에 이어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한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신작 '프로젝트 DX'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A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의 정보도 공개했다.
한편 넥슨은 지스타 전시기간 중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모일 11월 16일 토요일에 지스타 최초로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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