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확대하는 현대제철..."고객소통에 초점 맞춘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2:14:28
  • -
  • +
  • 인쇄
CJ대한통운과 물류시스템 연동해 고객편의 향상
KB와 손잡고 '에이치코어 스토어' 전용카드 출시
▲현대제철의 온라인 쇼핑몰 '에이치코어 스토어'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에이치코어 스토어'(HCORE STORE)를 통해 고객소통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론칭한 '에이치코어 스토어'는 온라인 제품판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그동안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고객 물류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KB카드와 함께 회원 전용카드 'KB국민 에이치코어 스토어 기업카드'를 론칭하는 등 고객 편의성 향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초기의 오류를 상당부분 해소하고 플랫폼이 빨리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현대제철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고객 마케팅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에이치코어(제품)-에이치코어스토어(공급 플랫폼)-에이치코어솔루션(고객이용기술서비스)'의 삼위일체가 가능해져 이른바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H CORE Biz-Platform)이 실현됐다"고 자평했다.

'에이치코어'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7년 철강업계 최초로 론칭한 내진용 건축브랜드다. 지난해 9월부터는 대상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단장했다. 이 에이치코어 제품의 내수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에이치코어 스토어'다. 현재 50여개 현대제철 유통 협력사들이 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론칭 초기에는 건설현장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철근, 형강, 강관 등 건설용 강재 위주로 판매했다가 올 7월부터는 열연과 냉연제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열연과 냉연제품은 △온라인 정기 경매 △열연 및 냉연 파트너사 경매 △열연 장기재고 특가 경매 △수출향 냉연 패키지 경매 등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해부터 중소기업과 협력해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 '에이치코어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건설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 발굴 개발해 고객사의 건축구조 최적화와 시공효율 향상은 물론 저탄소 강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까지 돕겠다는 목적이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B2B(기업간거래) 사업구조를 탈피해 에이치코어스토어를 오픈하고, 에이치코어솔루션을 마련한 것은 모두 고객소통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회사의 비즈니스 지향점도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코어가 처음 시장에 나오게 된 것도 내진용 강재의 필요성을 고객과 국민들에게 알리고 실제 건축물 적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고, 에이치코어스토어 론칭 때는 판매량보다 회원 확보와 플랫폼 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추는데 몰두했다. 에이치코어솔루션을 통해서는 건설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주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에이치코어스토어'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피드백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로 직결되는 '구매후기'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고객에게 한 걸음 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철강제품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도심숲 조성한다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환경에 기여하는 '그린 스카이패스(GREEN SKYPASS)' 2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그린 스카이패스는 대한항

'삼천리 70년' 나눔과 봉사 실천..."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상생을 실천하고 있다.20일 삼

네이버,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 통해 온실가스 9144톤 감축

네이버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3만925톤(tCO2eq)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톤에 달했다.네이버는 20일 발간한 '2024 통합보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

노동자 사망사고·압수수색 이후...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SPC그룹이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출

기후/환경

+

'아시아 온난화' 지구평균보다 2배 빠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해수면 상승, 해양열파, 극한강수로 몸살을 앓았던 아시아는 지구평균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잠잠한 대서양...6월말인데 허리케인 발생건수 'O'인 까닭

올해 대서양이 잠잠하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6월이 3주나 흘렀는데도 아직 첫번째 허리케인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닷

비닐봉투 사용금지 했더니...해안쓰레기가 줄었다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거나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펼친 결과, 해안에서 발견된 비닐쓰레기가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닐봉투에 의한 동물

비 오면 벽체 내려앉아...세계문화유산 무령왕릉 5호분 보존처리 시급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주 무령왕릉 5호분이 장마철 등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 토양에 수분이 증가하면서 벽체

지구 기온 4℃ 오르면...2100년 식량 생산량 절반으로 '뚝'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식량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솔로몬 샹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

항공권에 '비행세' 부과하면...기후기금 167조원 확보 가능

항공권에 '비행세'를 부과하면 기후피해 회복기금으로 연간 1060억유로, 우리돈 167조2000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