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경영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5조4072억원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이 16일 발간한 '2023 ESG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 2963억원 △사회 2조2565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간접기여 2조8544억원 등 ESG경영 성과가 총 5조407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성과인 3조8656억원에 비해 약 40%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하나 파워온 사업에서는 각각 2320억원, 2278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내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통해 관계사별 업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 서비스 및 대표 사회공헌 활동들에 대한 임팩트 성과를 측정했다.
하나금융은 ESG 임팩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그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2023년 ESG 임팩트 측정을 하나금융그룹 전(全) 관계사와 공익재단으로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측정 사업 수는 2022년 187개에서 2023년 359개로 2배가량 늘었다.
이번 보고서는 임팩트 측정 및 자문기관인 삼일 PwC에서 측정을 진행했다. 아울러 보고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감수를 받아 최종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임팩트 보고서는 그룹의 ESG 활동이 고유의 금융기능과 얼마나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고른 성과를 이뤄낸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으로 금융시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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