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30년 탄소배출 35% 감축"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0:19:12
  • -
  • +
  • 인쇄
▲롯데물산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롯데물산이 지난 2022년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친환경 도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ESG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인 롯데물산의 다양한 ESG 전략과 활동 등을 담았다.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됐으며,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도 높였다.
 
환경·사회적 영향도와 재무적 영향도를 반영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고, 5가지 상위 중대이슈를 도출했다. 이 중 롯데물산의 업을 살린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 및 관리 △기후변화 관련 위험요인 및 대응 △안전보건경영 추진 체계 및 활동을 스페셜 페이지로 전면 배치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 설비가 적용된 대표적인 지속가능 건물로 지난 2017년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리드(LEED) 골드 등급'을 100층 이상 건물 최초로 획득했다. 향후 부동산 개발 및 사업 전 과정에서 녹색건축인증(G-SEED), 건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 등 제3자 인증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건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운영한다. '204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원료 및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중점적으로 실행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 감축할 계획이다.
 
추가로 지난해 12월,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자격을 취득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료전지 외에도 수열, 지열,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에너지 사용량의 약 18.4%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 롯데물산은 지난 2023년 건물 자산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에 대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산업 보건 및 안전관리 경영 시스템의 국제표준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해 조직과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롯데물산 임직원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몰, 자산관리 사업장 및 파트너사를 포함한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지난 2022년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 '안전보건체계 우수사업장' 지정,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롯데물산은 경영위원회 산하 'ESG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영문으로 발간했으며, 롯데물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롯데물산을 글로벌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통해 미래세대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