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팀이 양궁여자에 이어 양궁남자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뚫으며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대회 나흘만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세계 5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양궁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3세트만에 5대1로 승리를 거머쥐며 3년 연속 금메달을 재패했다. 이에 따라 단체팀 선수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양궁남자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도달했다.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을 만나 3세트만에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서 중국과 격돌했다. 중국 역시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 대표팀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3세트만에 게임을 마무리지으며 결승으로 가는 타겟을 따냈다. 8강에서 결승까지 모두 3세트만에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양궁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우리나라는 '양궁 강국' 면모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8월 2일 혼성 단체전과 3일 여자 개인전 그리고 4일 남자 개인전이 남아있어 앞으로 양궁에서 추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중국 선수를 상대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0.1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 주인공이 됐다.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중인 반효진은 대표님의 가장 막내로, 사격을 배운지 3년만에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99번째 금메달은 파리올림픽에서 여자양궁 단체팀이 획득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28일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숏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양궁 단체팀은 10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날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가 김예지(임실군청)와 겨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앞서 27일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48년만의 가장 적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리에 보냈지만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대회 나흘만에 달성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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