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주지역 섬을 시작으로 통영과 여수 인근의 섬지역에 갤럭시Z 신제품을 드론으로 배송한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Z 폴드6'와 '갤럭시Z 플립6'은 이달 2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9일부터 제주에서 먼저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주도 내 상모리·금능 등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 섬지역으로 배송을 실시한다.
또 드론배송 지역을 여수 인근의 섬인 하화도, 제도, 송도, 통영 인근의 섬인 비산도, 좌도, 만지도 등 10개 이상 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드론을 이용해 배송하면 선박이 운항되지 않는 시간이나 배송이 불가능했던 도서지역에도 물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종전에 1주일 걸리던 배송기간이 하루만에 가능해진다.
이 드론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연계를 통해 각 지자체별로 구축돼 있는 드론기기, 이착륙 구역, 관제시스템 등 드론배송 인프라를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더블폰 드론배송에 이어 앞으로 적재중량 10㎏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제품으로 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론배송 서비스는 도서지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갤럭시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편의와 권익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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