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K-택소노미 기반 금융심사 구축"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11: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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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및 사회가치 창출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금융 포용성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3대 중점 분야의 세부 실천과제가 담겨있다. 먼저 '지속가능한 금융실현' 부문에서는 그룹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K-택소노미 기반의 ESG 금융심사 시스템과 적도원칙 이행 및 다양한 ESG 금융상품 취급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환경 및 사회적 요구사항을 금융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금융 포용성 강화' 부문에서는 서민·퇴직자·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교육 관련 내용,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실천해 온 다양한 상생협력 추진 사례들도 소개했다.

일례로 지역사회 ESG 임팩트 창출을 위한 대표적 성과로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결혼·출산·일과 육아·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기후리스크가 산업계와 금융업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도를 분석해 하나금융그룹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리스크 관리체계에 따라 추진 중인 시나리오별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분야별 성과를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보호 △인적자원개발 △안전보건 △인권 보호 △정보 보호 △손님 중심 금융 △지역사회 공헌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등 총 11개 주제로 분류해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CEO 인사말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환경·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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