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HK이노엔, 안랩이 각 자산구간별 ESG경영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2024년 상반기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리드하는 'ESG Best Companies'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기업 50곳,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 30곳, 5000억원 미만 20곳으로 구간을 정해 평가가 진행됐다.
각 구간별로 1, 2, 3위에 오른 기업들은 △2조원 이상 그룹에서는 네이버, 고려아연, 현대홈쇼핑 △5000억 이상 2조원 미만 그룹에서는 HK이노엔, 한샘, 현대그린푸드 △5000억원 미만 그룹에서는 안랩, 한미글로벌, 포스코엠텍이다.
서스틴베스트는 100대 기업 중에서도 상위에 속한 우수기업들의 ESG성과를 분석해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2조원 이상 그룹에 속한 우수기업은 제품의 환경성 개선에 보다 집중하고 있었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까지 수행하고 있었다. 또 상생협력 조직을 갖춰 협력사 대상 지원활동을 적극 수행하는 등 공급망 ESG 관리에도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조원 미만 그룹에 속한 우수 기업들은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필요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었다. 또 ESG 거버넌스 인프라에 해당하는 ESG 담당조직을 갖추고, 효과적인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선정된 100대 기업은 국내 ESG경영의 모범이 되는 기업들로 ESG 공시가 ESG 성과로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100대 ESG 우수기업 발표와 더불어 KSSB(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밸류업과 같이 재무적으로 중요한 ESG 정보공시가 활성화된다면 우수기업들의 기업가치 향상은 물론 우리 자본시장의 디스카운트 문제를 극복하는데 조그만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