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목에 걸고 다니는 휴대용 선풍기가 과열로 폭발한다면?
일본 아마가사키시(市) 소방국은 휴대용 선풍기의 과열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마네킹 목에 걸려있던 선풍기가 작동중 갑자기 폭발하는 영상을 공식 소셜서비스(SNS)에 게재했다고 18일 위드뉴스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영상은 일본 독립 행정법인·제품평가 기술기반기구(NITE)에서 휴대용 선풍기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지난 2022년 실험한 것이지만,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손상된 배터리나 과충전에 의한 휴대폰 선풍기의 화재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소방국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선풍기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다만 땅바닥에 떨어뜨리면서 강한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을 하게 되면 내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NITE에 따르면 지난 2019년~2021년까지 3년간 휴대용 선풍기 관련 화재사고는 47건이나 발생했다. 화재 원인 대부분은 충격이나 과충전에 의한 내부 배터리 과열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떨어뜨리면 이렇게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차에 두고 내려도 열을 받아서 위험할 거 같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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