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모기도 '극성'...전국에 '말라리아주의보' 발령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2:46:15
  • -
  • +
  • 인쇄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모기들도 벌써부터 극성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말라리아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지난 2~8일 말라리아 매기모기를 채집한 결과 3개 시도 이상에서 개체수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말라리아주의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주의보는 일평균 매개모기 개체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인 경우에 발령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시군구 내 61개 지점에서 23주차 매개모기 밀도 감시 결과 하루평균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지역이 △강화군 △파주시 △철원군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모기지수는 하룻밤에 1대의 채집기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수를 뜻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보다 1주 빠르다"며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기온이 27.3℃로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가량 높아져 모기의 활동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곤충들은 대부분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면서 생태 속도가 달라진다. 모기뿐만 아니라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도 지난 2일 처음 발견되면서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빨리 출몰했다.

반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101명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137명보다 26.3%가 감소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달라"며 "특히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롯데·이마트, 메탄 감축목표 '낙제점'..."육류 위주 공급망이 문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육류·유제품·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감축목표가 '낙제점'이라는 국제환경단체의 평가가 나왔다. 20일 글로벌 환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기후/환경

+

"온실가스 규제 왜 없애는 거야?"...美 24개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가 기후규제를 철회한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온난화 속도 2배 빨라졌다..."2030년 전에 1.5℃ 도달할듯"

최근 10년동안 지구온난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면서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기후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독일 포츠담 기후영향

[주말날씨]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한낮 15℃까지 상승

이번 주말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완연한 봄이라는 사실이 체감되겠다.21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안정된 날씨가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