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세미나] 아모레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 사용비율 23.8% 달성"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21:07:42
  • -
  • +
  • 인쇄
▲이명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센터 부장이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녹색금융&ESG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newstree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100%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이 사용비율을 23.8%까지 끌어올렸다."

이명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센터 부장은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하대학교 녹색금융대학원과 지속가능경영연구소 주최, 뉴스트리와 SDG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녹색금융&ESG세미나'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아모레퍼시픽 4R 전략'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 4R 전략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거·경량화 및 재활용·바이오플라스틱 사용(Reduce) △용기 재사용 가능한 리필 제품 확대(Reuse) △용기 재질 및 구조 개선 통한 재활용 용이성 재고(Recycle) △용기 재활용을 위한 고객 참여 온오프라인 용기수거 활성화(Return)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4가지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100% 재활용·재사용·퇴비화 △재활용·바이오플라스틱 30% 적용을 목표하고 있다고 이명화 부장은 밝혔다.

이명화 부장은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내용물 덮개, 용기 하단 장식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포장재·고정재를 종이로 바꾸는 등 신규 석유유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석유유래 플라스틱을 1900톤 감축했으며 재활용·바이오플라스틱의 사용비율은 23.8%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재활용을 위해 PP, 알루미늄 등의 재질을 단일화하고 금속스프링 없는 펌프, 무색 페트병 등 재활용하기 쉽도록 용기를 개선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필, 리플레이스(내용기 교체) 시스템 도입으로 재사용을 장려해 포장재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올 1월 출시된 헤라 립스틱 리필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또 자발적 용기수거 캠페인 'AMORE:CYCLE'을 운영하며 아모레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공병을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

이 부장은 "이해관계자 협력을 통해 아파트 내 화장품 유리병 회수 시범사업 전개 등 자원순환 모델을 개발하고, 소셜벤처를 육성해 플라스틱 문제의 솔루션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객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 임직원 참여활동 '아모:레스 플라스틱' 등을 통해 가치소비 의식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장은 "아무리 좋은 수거시스템을 갖춰도 많은 이해관계자의 참여없이는 무용지물"이라며 자사의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지난 202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신한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 발행..."녹색수송 사업에 투입"

신한은행은 22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한국형 녹색채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하려면 '농민·농업' 중심 정책 일관돼야"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하려면 농민과 농업을 중심으로 일관되게 단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다.최근 정부는 농촌 인구소멸과 에너지

포스코이앤씨 감전사고 外근로자 8일만에 깨어나..."음식물도 섭취"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연장 공사현장에서 감전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

기후/환경

+

폭염에 산불까지...美서부 축구장 1만5400개 '잿더미'

불볕더위가 극심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서 발생하던 산불이 몇 일째 번지면서 축구장 1만5400개 면적에 달하는 1만1000헥타르(ha)가 잿더미로

"생수·햇반·컵라면으로 살아요"...강릉 시민들, 물 부족에 아우성

서쪽지역은 최대 100mm의 폭우가 예보돼 있지만 강원도 강릉은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극에 달했다.지난 20일부터 계량기의 50%를 잠그는 제한

경기도, 퇴근길 폭우 대비 오후 6시 '비상1단계' 발령

퇴근길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25일 오후 6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발령한다.경기도는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

알프스는 녹고 해변은 사라지고...관광산업 종말 오나?

기후변화로 폭염과 산불 등이 빈번해지면서 80년 후 관광산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지속가능한 교통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자인 스테

[날씨] 내일까지 중서부 '세찬 비'...가뭄 겪는 강릉은 '찔끔'

25일 인천과 서해안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중부지방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26일까지 이어지겠다. 서쪽과 중부지역은 매우 강하게 비가 내리겠지만 현재

3V 저전력으로 CO2 95% 포집 기술 '세계 최초' 개발

3볼트(V) 스마트폰 충전전압 수준의 저전력으로 95% 이상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