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도 무라벨 제품이 나온다.
동아오츠카는 겉면에 부착된 라벨을 제거해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페트 재활용 효율을 높인 라벨프리(Label-free) 포카리스웨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987년 출시 이후 36년만의 변신으로, 무라벨 제품은 온라인쇼핑몰이나 코스트코에서 판매된다.
동아오츠카는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카리스웨트의 환경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아오츠카는 업계 최초로 페트병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하여 재활용율을 높이며 페트병 자원순환 동참프로젝트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무라벨 도입으로 1년간 약 1만7560kg의 비닐 폐기물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3만1784kg의 탄소배출량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4948그루 상당의 30년된 소나무를 식재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는 "포카리스웨트 무라벨 출시는 분리배출 편의성과 더불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다"며 "동아오츠카의 환경보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포카리스웨트처럼 투명하게 알릴 것이며,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달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 페트(PET) 원료의 사용비율을 50%, 2050년까지 100% 목표를 달성해, 화석자원 유래 '플라스틱 사용량 제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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