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4' 부대행사로 열리는 4YFN(4 Years from Now) 전시장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AI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SK텔레콤과의 AI 협업사례 및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세계에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MWC24가 열리는 피라그란비아(Fira Gran via) 8.1홀에서 열리는 '4YFN'는 향후 4년 뒤 MWC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전시다.
그동안 MWC는 ICT 기술 발전을 통한 정보기술 격차 및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중요한 의제로 다뤄왔으며, 4YFN는 혁신기술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4YFN 전시장에 소개된 스타트업들은 주로 음성기반 수면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케어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기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투아트는 지난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안내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설리번파인더'를 선보였고, 에이슬립은 지난해 정식 출시된 AI기반 수면관리 서비스인 'A. Sleep(에이슬립)'을 소개했다. 이모코그는 AI기술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개선하는 '코그테라'를 전시했다.
또 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InHand-Watch'(인핸드플러스), 보행 영상을 통한 파킨슨 초기 진단 온디바이스 AI솔루션 'Gait Studio'(에이트스튜디오) 등도 소개됐다.
SKT는 글로벌AI 컴퍼니 추진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 및 육성 스타트업도 함께 선보였다. 반려동물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의료시스템인 'Dolittle'(젠트리), 장애인 엔터테이너 및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들이 전시됐다.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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