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착륙하던 비행기에서 '펑'...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1 10:54:50
  • -
  • +
  • 인쇄
▲새와 충돌해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항공기(영상=YTN 유튜브 캡처)

인천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 엔진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어 승객들이 20여분간 공포에 떨었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의 TW216편 항공기가 지난 10일 오후 9시 28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엔진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더니 불꽃이 발생했다. 이유를 알고보니 항공기에 충돌한 새가 엔진에 빨려들어가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122명의 승객들은 착륙하던 비행기가 다시 상공을 날아오르는 바람에 겁에 질렸다. 다행히 비행기는 약 20분뒤에 무사히 착륙했다.

당시 탑승객들이 제보한 영상을 보면 비행기 우측 엔진에 불꽃이 일었고 무언가 터지는 듯한 굉음이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사히 착륙해서 다행이다", "얼마전 일본에서도 비행기 사고가 있었는데 아무도 안다쳤다니 다행", "타있던 사람들은 비행기 다시는 못탈 듯" 등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공항에서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사고인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8월말까지 최근 5년간 총 500건이 발생했으며, 2020년 76건에서 2022년 131건, 2023년 8월까지 76건에 이르는 등 점점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철새들의 이동횟수가 잦아지고 한반도 체류와 먹이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