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은 물난리인데...북유럽은 영하 40℃ 한파로 '꽁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5:46:20
  • -
  • +
  • 인쇄
▲25년만에 역대급 추위가 몰아친 스웨덴 (사진=AFP연합뉴스)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은 폭풍우가 덮치면서 물난리를 겪고 있는 반면, 스웨덴 등 북유럽 지역은 역대급 한파가 몰아쳐 꽁꽁 얼어붙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은 영하 40℃ 이하로 내려가는 등 25년만에 강추위가 몰아쳤다.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 최북단에 있는 산은 이날 기온이 영하 43.6℃까지 떨어졌다. 1999년 1월 영하 4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또 스웨덴 북부의 원주민 거주마을인 니칼루옥타는 영하 41.6℃를 기록했고 북동부 도시 우메아도 영하 30.7℃까지 떨어져 12년만에 가장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강추위로 우메아 지역은 약 40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고 모든 여객 열차가 다음날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스웨덴 접경국인 핀란드 역시 마찬가지다. 핀란드 북서쪽 마을은 영하 37.8℃까지 떨어졌고, 북쪽에 위치한 라플란드 지역 곳곳이 영하 30℃ 이하를 기록했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도 이번주 내내 영하 15~20℃를 맴돌고 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도 역대급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 근처에 있는 에논테키오 지역은 전날 영하 43.1℃를 기록하며,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덴마크는 북부와 서부에 눈을 동반한 눈폭풍이 몰아쳐 일부 도로와 교량 등이 폐쇄되기도 했다.

스웨덴 기상연구소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고기압 덩어리가 스웨덴 북동부와 핀란드 북부를 덮으면서 한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 전문가는 "이번 겨울은 가장 추운 기온"이라며 "북부지역은 이번 주말동안 기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에는 폭풍우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기상과학자들은 "올해 더욱 강해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연초부터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ESG;스코어]지자체 ESG평가 S등급 '無'...광역단체 꼴찌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가 2025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장이 수개월째 공석인 대구광역시

철강·시멘트 공장에 AI 투입했더니…탄소배출 줄고 비용도 감소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운영 최적화가 탄소감축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5일(현지시간) ESG 전문매체 ESG뉴스에 따

기후/환경

+

석유를 향한 트럼프의 야욕…베네수엘라에 그린란드까지 접수?

석유와 자원확보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야욕이 끝이 없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르 대통령을 체포한데 이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

전세계 1% '억만장자' 올해 탄소예산 열흘만에 거덜

전세계 소득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올해 허용된 탄소예산을 불과 열흘만에 모두 소진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기후위기의 책임과 형평성 논쟁이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우리도 영국처럼?...국회입법조사처, 물티슈 판매금지 '만지작'

영국이 오는 2027년부터 플라스틱 성분으로 제작된 '물티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하수 인프라와 해양 환경을 위협하는 물티슈 문

접속제한 해놓고 재생에너지 확충?..."전력시장, 지역주도로 바꿔야"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목표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전력시장'으로 전환

[날씨] '눈발' 날리며 강추위 지속...언제 풀리나?

이번주 내내 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겠다. 주말에 폭설이 예보됐지만 눈발이 날리다가 말았는데, 이번주에 또 비나 눈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내린 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