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이세돌' 단행본 크라우드펀딩 30억 돌파 "역대 최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3 13:30:46
  • -
  • +
  • 인쇄
▲국내 펀딩 모금액 최고 기록을 경신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단행본 표지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기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을 소재로 제작한 웹툰의 단행본이 크라우드펀딩으로 30억원을 모으면서 국내 크라우드펀딩 가운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부터 국내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시작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단행본 펀딩 모금액이 모금을 시작한지 1주일 남짓만에 목표금액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3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펀딩 모금기간이 아직 20여일 남아있어 앞으로 모금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역대 최대 펀딩 모금액은 '달빛천사 OST' 앨범으로, 약 26억3000만원을 모았는데 '이세돌'은 이 금액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게다가 30억원의 모금액 가운데 25억3000만원이 펀딩 첫날 후원된 금액이다. 이는 24시간 기준 후원금 가운데 최대 액수다. 24시간 기준 역대 최대 펀딩액 기록은 '이누야샤 OST'가 하루에 2억8000만원 모은 것이다.

'이세돌'은 163만 인기 유튜버 '우왁굳'의 기획으로 탄생한 6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이세돌을 소재로 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과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을 연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두 웹툰의 국내 누적 조회수는 16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각 웹툰으로 제작한 카카오 이모티콘도 전체 랭킹 1위에 올랐고, 웹툰 론칭을 기념해 제작된 OST 2곡도 지난해 하반기 기준 멜론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웹툰 단행본은 팬들에게 있어 소장을 위한 굿즈로 통용된다. 이번 펀딩은 이세돌과 웹툰을 사랑하는 팬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디앤씨미디어가 파트너로 참여해 단행본 외에도 특별 화보집, 키링, 변온 머그컵, 마우스 장패드 등 여러 스페셜 굿즈가 포함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단행본 펀딩을 항한 뜨거운 열기는 그룹 이세돌을 향한 큰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인 동시에 경계가 없는 IP의 힘과 팬덤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