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 컵 도입하면 연 2.6톤 탄소저감 효과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명동사옥에서 운영중인 사내카페에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26일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이 적용된 다회용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에 동참하고, 그룹의 임직원에게는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 인식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다회용컵 도입 시행으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내카페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환경호르몬 배출이 없고, 50회에서 70회 정도 재사용이 가능한 컵이 제공된다. 다회용컵 사용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반납함도 설치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내카페의 일회용컵 사용량은 연평균 9만여개, 월평균 8000여개 수준이다. 다회용컵 사용을 도입할 경우 연간 약 2.6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1109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해피해빗' 컵 반납기를 이용하는 손님을 위해 하나은행 계좌로 보증금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 환경을 구현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다회용 컵 보증금 반환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전 직원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체험해보고, 그룹의 ESG 경영에도 동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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