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디지털 부문 탄소저감을 위해 '그린웨일'(Green Wha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웨일은 네이버가 제작한 웹브라우저다. '그린웨일'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자원봉사 캠페인이다. 이용자가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 메일함 정리 △다운로드 기록 삭제 △브라우저 캐시 삭제 △브라우저 탭 닫기 등 쉽고 간편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캠페인 전용 확장앱 형태로 출시된 '그린웨일'은 PC버전 웨일 브라우저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웨일 스토어에서 원하는 확장앱을 내려받아 브라우저 사이드바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웨일의 확장앱 생태계는 호환성 높은 웹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기에 윈도, 맥, 리눅스, 웨일OS 등 PC 운영체제(OS) 종류와 상관없이 동일한 웹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웨일 스토어에서 그린웨일 확장앱을 내려받아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 후 매일 주어지는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브라우저 캐시 삭제'와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앱에서 나무가 성장하고, 나무가 일정 레벨에 도달할 때마다 이용자는 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소정의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양사는 그린웨일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이용자들의 캠페인 참여가 실제 숲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교육현장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기획하거나 환경보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웨일 브라우저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산하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습과 함께 그린웨일 앱을 통해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일 기획팀의 김주형 리더는 "그린웨일 캠페인 활동들이 모여, 디지털 탄소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산림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웨일은 웹 기반 플랫폼의 확장성을 살려, 이용자에게 웹 서핑 이상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G,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전자기기와 인터넷 사용환경이 익숙해진 세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디지털 탄소배출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목격하게 된다"며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그린웨일 캠페인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실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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