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부실 사업장 행정처분·환경 컨설팅 지원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스캐닝 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15일 경기도는 대기오염원 감시 스캐닝 라이다를 지난 14일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옥상에 설치했고,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화 국가산업단지 대기오염원을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빔을 대기중으로 발사해 30분 이내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첨단장비로 반경 5km 내 대기오염 농도 측정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동원해 산업단지 내 도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한편 실시간 측정 드론으로 사업장 배출구 대기오염도를 파악하는 전방위적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대기오염이 고농도 검출될 경우 주변 사업장을 현장 점검해 환경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관리부실 사업장으로 의심될 경우 검체를 실시한다. 최종적으로 위반사업장으로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병행해 시설의 개선·보완을 위한 환경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감시장비를 통한 대기오염도 측정결과를 분석해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상철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관리 체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사업장 감시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선제적인 환경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9일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관계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첨단감시장비 활용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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