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플로깅' 범국민 캠페인으로...국립공원·해양경찰 등 5개 기관 맞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0:30:50
  • -
  • +
  • 인쇄
SK이노 플로깅 캠페인 '산해진미' MOU 체결
3년간 30만여명 참여해 1195톤 쓰레기 수거
▲산해진미 캠페인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서울시 성북구 북한산국립공원 정릉자연관찰로 일대서 산해진미 활동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범국민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산해진미'가 활동범위를 더욱 넓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5개 기관과 산해진미 캠페인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유승도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 및 임수길 SK이노베이션 Value Creation Center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해진미 캠페인 확대를 위해 체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5개 기관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해진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전국민 친환경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산해진미는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으로(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활동이다.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활동으로 처음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산해진미 캠페인을 환경보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ESG 활동으로 인식하고 범국민 활동으로 확산시켜왔다. 산해진미 캠페인에 2022년 한해 27만8498명이 참가해 약 119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협약식을 마친 참석 5개 기관 관계자들은 북한산국립공원 내 정릉자연관찰로 일대에서 산해진미 활동을 시행해 실천 의지를 더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친환경 탐방 실천 등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범국민 운동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공원공단이 우리나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환경보호를 위한 산해진미 캠페인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Value Creation Center장은 "이번 협약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되어 아름다운 환경을 가꿔 나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며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문화 확산은 물론 전국민 환경인식 제고까지 달성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해 환경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