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역대급 폭염에 강물에 얼음 '둥둥'…이탈리아에 무슨 일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4 17:40:30
  • -
  • +
  • 인쇄
▲우박으로 얼음 강이 만들어진 이탈리아 세네료 (영상=트위터 캡처)

40℃가 넘는 폭염에 시름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강물에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얼음의 강'이 포착돼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 도시 세레뇨에 강한 폭풍우와 함께 대형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쏟아진 우박은 테니스공 정도의 크기였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지름이 최대 10㎝에 달하기도 했다.

폭우와 우박이 쏟아진 세레뇨 거리에는 얼음 조각이 빙하처럼 빗물에 쓸려가면서 '얼음의 강'이 만들어졌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베네토 주도 우박으로 피해를 입었다. 베네토 주 민방위대는 우박으로 인해 500건 이상의 피해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는 "강풍과 우박이 베네토를 강타해 약 110여명이 부상당했다"며 "이번에 내린 우박은 직경이 4인치(약 10㎝)가 넘는 얼음 덩어리도 있을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우박은 보통 여름철에 더 자주 발생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경우 얼음덩어리의 지름이 평균 0.5~5㎝ 정도로 이번에 밀라노에 쏟아진 우박보다 훨씬 작다"면서 "이같은 크기의 우박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은 40℃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