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상담주선 및 통역지원 총 124건
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산업 유망지역인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을 지원하면서 1875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함께 '2023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치민에 도내 환경기업 12개사를 파견해 총 124건, 1875만달러(약 246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환경산업 유망지역인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운영됐다. 이들은 지난달 19일~24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에 파견됐다.
경기도는 통상촉진단으로 참가한 기업에 상담 전 맞춤형 시장보고서, 전문가의 현지 시장 동향 브리핑을 제공해 동남아 시장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해외 구매자 발굴 및 1:1 상담 주선, 비즈니스 전문 통역원 지원, 상담 장소 지원 등 도내 유망 환경기업이 현지 진출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도왔다.
참가 기업 중 세계 최초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자원화해 친환경 데크 제조 기술을 개발한 D사는 구매사인 인도네시아 K사, 베트남 T사와의 수출 상담에서 합성데크 대비 뒤틀림이 적고 잘 썩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아 현지 테스트를 위한 4만달러(약5240만원)의 구매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D사 관계자는 "경기도 환경산업 통상촉진단 참가를 통해 첫 수출에 도전하게 되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환경 분야 특성상 수출국의 인증 절차가 필수요소라 관련 사항을 함께 지원해주시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이슈가 증가하고 기후변화 대응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환경산업은 수출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증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도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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