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7만명 동참...참여자 환경인식 30% 제고
SK이노베이션이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국내 및 해외 소재 전 사업장 구성원이 참여하는 '산해진미 위크(Week)'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해진미'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으로(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활동으로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이번 산해진미 위크 기간중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산책 또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산해진미가 환경보호 캠페인을 넘어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매년 2회씩 전 구성원 집중 참여기간인 '산해진미 위크'를 시행해 왔다. 이 기간동안 구성원들은 가족, 친구, 동료, 반려견 등과 시간을 보내면서 산해진미 활동에 동참했다. 구성원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가벼운 산책이나 나들이, 조깅 등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 폐플라스틱과 같은 쓰레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산해진미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21년 첫 해에는 SK 구성원, 일반 시민, 학생 등 약 16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작년에는 약 70%가 늘어난 27만여명이 함께 했다.
산해진미 활동은 참여자들의 환경보호 관련 의식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 참여자 1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 및 소비를 자제하겠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캠페인 참여 전 63.5%에서 91.2%로 상승했다.
기후위기 대응 관련 활동에 참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산해진미 참여 전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이 전체의 41.3%였는데 활동 후에는 73.2%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산해진미 캠페인이 기후위기 및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 셈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사의 일상 속 습관과 기업문화로 자리잡게 된 산해진미를 올해도 국내외 모든 사업 구성원과 계속 하게 되어 뜻깊다"며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시작으로 범국민 환경인식 변화까지 이르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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