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CU편의점서 폐전자제품 모아 재활용 추진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7 09:44:32
  • -
  • +
  • 인쇄
E-순환거버넌스와 MOU...회수해 소재별로 재자원화
폐기식품 밀웜먹이 재가공 "탄소저감·자원순환 효과"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오른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왼쪽)이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수원 영통구의 E순환거버넌스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사진=BGF리테일)


CU편의점이 환경을 위해 온수기, 전자레인지 등 폐전자제품을 모아 소재별로 재활용한다.

7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편의점 폐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 및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과 E-순환거버넌스는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E-순환거버넌스 대회의실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공동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분야의 ESG 활동을 선도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전국 1만7000여 CU편의점에서 수명을 다한 폐전자제품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해 유해 물질의 안전한 처리와 소재별 재활용 및 재자원화를 진행하게 된다.

회수 및 재활용 대상은 CU에서 발생하는 폐기 온장고, 온수기, 전자레인지 등이다.

BGF리테일이 CU편의점에서 철수한 폐전자제품에 대해 수거를 요청하면 E-순환거버넌스가 지정된 장소로 방문해 이를 회수하고, 회수된 폐전자제품을 재활용업체로 전달해 친환경 폐기 및 재활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존 단순 폐기 처리와 비교하면 자원절약과 탄소저감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ISO(국제표준화기구) 기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효과 산정 방법으로 연간 탄소저감 활동, 순환자원 생산 등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밸류 체인 전체 과정에서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일괄 소각하던 편의점의 폐기 상품들을 재가공해 식품 재활용에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이렇게 사육한 밀웜에서 기능성 물질들을 추출해 화장품 등 가공품으로 재탄생시켜 사회경제적 자원 순환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구와 사회의 좋은 친구 BGF라는 ESG 경영 비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친화적 활동들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다우존슨 지속가능경영지수 KOREA에 신규 편입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쿠 또 디자인 침해?...코웨이 "끝까지 간다" 강경대응 입장

최근 출시된 쿠쿠의 '미니100 초소형 정수기'가 코웨이의 대표제품 '아이콘 정수기'와 또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간의 디자인

그린패키지솔루션, LVMH GAIA와 친환경 용기 공동개발 계약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화장품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그린패키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럭셔리그룹 LVMH의 기술혁신 지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기후/환경

+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올해 수소 소비량 65% '껑충'...내년에도 2배 늘어날 전망

올해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에서 올해 11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

기후변화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꾼다...눈도 트리도 순록도 감소

기후변화로 갈수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더위크에 따르면,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폭우'...美 캘리포니아주 '물난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2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4일 정점을 찍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라가는 美 콜로라도강…식수와 전력 공급까지 '위기'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의 수위가 심각하네 낮아지면서 식수공급은 물론 수력발전까지 위협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

[날씨] 흐리고 추운 크리스마스...눈 내리는 지역은 어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