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회복의 숲' 캠페인 성료...산불피해지에 3만그루 식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09:47:21
  • -
  • +
  • 인쇄
오는 4월 경북 울진에 복원수종 '배롱나무' 식재
2만여명 참여...피해 주민 심리치료 기금도 조성
▲세컨블록 내 세컨포레스트에 가상나무를 식재한 이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산불피해지역에 3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한다.

두나무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이 2만여명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오는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울진지역에는 3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식수될 예정이다.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은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구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세컨블록 내 마련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참여자들이 나무 1그루를 심으면 경북 울진에 실제 나무 2그루가 식재 되는 방식이다. 지난 20~24일 닷새간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산림 회복에 동참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캠페인 첫날에만 4488그루의 나무가 세컨포레스트에 식수됐다. 5일간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총 1만9790명에 달했다. 점심시간 마다 진행된 이벤트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벤트 시작 1시간 전부터 참여 가능 인원인 300명이 몰려 빠르게 마감 됐고, 산림 복원 관련 OX 퀴즈를 통해 산림 회복과 산불 예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색다른 캠페인 참여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실시간 소통을 통해 미션 완료 팁을 공유하는 등 서로에게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모여 가상 나무를 심은 후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가상 공간이지만 실제와 같이 교류했다. 나무 심기를 위해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는 등 높은 시민 의식도 보여줬다.

피해목 제거, 양묘 및 식수 등 미션 수행을 통해 산불 이후 산림 복원 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 또한 호평 받았다. 특히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림의 모습을 세컨포레스트 맵에 고스란히 구현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등 교육적 효과가 돋보였다.

캠페인에 따라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는 3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겨 '회복의 숲'이 조성된다. 두나무는 참여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배롱나무가 실제 복원 수종으로 활용해 '가상' 경험을 '현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나무 심기 미션 참여자에게 제공된 총 1만장의 묘목 교환 쿠폰 '그루콘'은 가정의 반려 나무 심기로도 이어져 추가로 탄소흡수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 진화 인력 및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6000만원 규모의 치료 기금도 조성돼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 회복도 지원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남양유업 ESG, 재생에너지 전환률 '깜깜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유럽은 12만원인데...배출권 가격 2~3만원은 돼야"

현재 1톤당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2만원 이상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기후/환경

+

[팩트체크①] 기후변화로 '사과·배추' 재배지 북상...사실일까?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EU, 자연기반 탄소감축 인증기준 마련한다…습지복원·산림관리도 평가

유럽연합(EU)이 습지를 복원하거나 산림을 관리하는 등의 자연기반 탄소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공시 도입에

해양온난화 '위험수준'...지난해 바다 열에너지 흡수량 '최대'

지난해 바다가 흡수한 열에너지가 관측 사상 최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지표는 기후위기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

[주말날씨] 외출시 '마스크 필수'...건조한 동해안 '불조심'

이번 주말에는 외출시 마스크를 꼭 챙겨야겠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질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 전국

한쪽은 '홍수' 다른 쪽은 '가뭄'...동시에 극과극 기후패턴 왜?

지구 한쪽에서 극한가뭄이 일어나고, 다른 한쪽에서 극한홍수가 발생하는 양극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구 전체에 수자원이 고루 퍼지지 않고 특

[날씨] 기온 오르니 미세먼지 '극성'...황사까지 덮친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질이 나빠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유입되고 있어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15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