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수소 생산한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3 16:54:58
  • -
  • +
  • 인쇄
한국동서발전과 수소활용 연계사업 협력체결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동서발전과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통한 수소생산 및 수소 활용 연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수소 생산사업 △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 및 암모니아 통한 발전연료 활용사업 △풍력, 지열, 태양광발전, 소형원자로 발전사업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 △해외 그린수소, 암모니아 사업개발 및 터미널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신사업인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한국동서발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급받은 수소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충남 당진시와 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6167m2(약 2만9090평)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건설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상업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용융 및 가스화 공정을 활용해 연간 13만3000톤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통해 연간 2만40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및 관련 설비 건설 역량 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엔시나社(Encina Developent Group)로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사업을 수주받아 현재 기본설계(FEED)를 진행중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LG화학이 발주한 'LG화학 E-프로젝트'에 대한 EPC 사업도 수주했다. 이는 연간 2만5000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수준이며,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자원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와 관련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본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쿠 또 디자인 침해?...코웨이 "끝까지 간다" 강경대응 입장

최근 출시된 쿠쿠의 '미니100 초소형 정수기'가 코웨이의 대표제품 '아이콘 정수기'와 또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간의 디자인

그린패키지솔루션, LVMH GAIA와 친환경 용기 공동개발 계약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화장품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그린패키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럭셔리그룹 LVMH의 기술혁신 지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기후/환경

+

EU, 기업 해외이전 우려에 "철강·화학업종에 보조금 확대"

유럽연합(EU)이 철강, 화학 등 에너지 집약산업에 국가보조금을 확대한다.EU 집행위원회는 철강, 화학 등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국가보조금을

올해 수소 소비량 65% '껑충'...내년에도 2배 늘어날 전망

올해 수소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전망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에서 올해 11월까지 수송용 수소 소

기후변화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꾼다...눈도 트리도 순록도 감소

기후변화로 갈수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더위크에 따르면,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폭우'...美 캘리포니아주 '물난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2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4일 정점을 찍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라가는 美 콜로라도강…식수와 전력 공급까지 '위기'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의 수위가 심각하네 낮아지면서 식수공급은 물론 수력발전까지 위협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

[날씨] 흐리고 추운 크리스마스...눈 내리는 지역은 어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