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 포인트' 마트와 편의점에서도 적립한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3 13:15:02
  • -
  • +
  • 인쇄
대한상의와 환경산업기술원, MOU 체결
바코드와 친환경인증정보 상호연계 서비스
▲대한상의 바코드앱(좌)과 친환경제품 인증마크

소비자가 친환경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그린카드 제휴카드로 구입하면 그린카드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인증제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바코드정보와 친환경인증정보를 상호연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간 소비자들이 친환경제품 구매시 그린카드 포인트를 제공해 왔다. 이번 MOU로 앞으로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친환경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할 때 그린카드 포인트를 누락없이 적립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은 월말 카드 명세서에서 적립된 포인트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바코드와 친환경인증마크 제품에 대한 정보 연계가 완료되면 소비자들은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대한상의 바코드 앱 '프로덕트스캔(ProductScan)'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친환경제품인지 진열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은 '유통상품 표준DB' 사이트를 통해 140만여건 달하는 상품의 기본정보 바코드 번호부터 상품유형별 영양정보, 인증정보, 포장재질 등 세부 속성 정보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인증제품 정보가 추가되면 '가치소비' 모델로 상품정보가 더 다양해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제품 등 친환경제품 생산‧소비 확산을 위한 '환경표지 인증제도'와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친환경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화해 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4800개사 1만8000여개 상품이 인증됐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기관은 유통업체와 연계해 친환경 제품의 판매 및 ESG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통시장의 ESG 활동을 일반 소비자까지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디지털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데이터 활용 모델의 좋은 사례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2026 희망나누기' 파트너 공모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파트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

"굳이 2교대를?" 李대통령 지적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근로를 없앤다.SPC그룹은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기후/환경

+

기후·환경정보 한눈에...'경기기후플랫폼' 서비스 시작

경기도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어디가 가장 좋을까?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내 주변 가장 가까운 폭염대피소는 어디지? 이런 질

기록적 폭염이 키운 산불...그리스·튀르키예 동시다발 산불에 '아비규환'

그리스와 튀르키예 전역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 발생해 수십명이 대피하고,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리스는 전국에서 화재 진압이 이어지

동부 40℃ 폭염, 서부 알래스카급 냉기…'이상기후'에 갇힌 美

미국 전역이 극단적인 이상기후에 휩싸였다. 동부와 중서부는 6월에 이어 또다시 열돔에 갇혀 체감온도가 40℃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서

[날씨] "이러다 40℃ 넘겠다"...폭염 기세 더 맹렬해진다

지난 주말 일부 지역에서 한낮 최고기온이 40℃에 육박하는 맹렬한 폭염이 이번주 내내 이어진다. 한낮기온이 매일 정점을 찍으며 올라가는 '극한폭염'

녹색철강, 수요 있어야 전환도 있다..."정부가 공공조달 물꼬 틔워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철강 산업의 구조 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정부의 녹색철강 수요 창출이 전환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

'양산' 쓰는 남자가 늘고 있다..."사막같은 햇빛 그늘막으로 제격"

여자들만 주로 사용하던 '양산'이 38℃를 넘나드는 폭염에 남자들도 여름 필수템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