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조직도 7팀에서 2본부 11팀으로 개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17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윤건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향후 벤처캐피털업계 20년을 위한 2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회 임직원 및 회원사 모든 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건수 회장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MIT 슬론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LG종합기술원에 입사한 뒤 1999년 한국기술투자로 이직하면서 벤처투자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L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2년부터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윤 회장은 중점 추진과제로 30년 넘게 사용했던 한국벤처캐피털협회 명칭을 '한국벤처투자협회'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명칭변경 추진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모험투자단체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우리나라 모험투자 전체를 대변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또 투자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계기로 증권과 은행, 보험사, 대형 엑셀러레이터(AC), 프라이빗에쿼티(PE), 일반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이들에게 딜 정보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유니콘기업 탄생에 협회가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재임기간 내 회원사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매월 기술세미나를 제공해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전 회원사 소통채널, 이사진 소통채널, 회장단 소통채널을 만들어 협회와 회원사간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윤회장 취임과 동시에 소통과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7팀에서 2본부 11팀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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