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영역으로 여겨온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시장에 중견작가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에그버스는 탁용준, 권녕호, 황현모 등 중견작가 3인의 특별작품으로 실물연동 NFT를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그버스는 동화적 같은 상상력으로 낭만 넘치는 화풍을 손보이는 '척수장애 화가' 탁용준 작가의 특별작품 NFT 발행을 시작으로 권녕호 작가와 황현모 작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탁용준 작가는 29세에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며 33년동안 '장애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따뜻하고 밝은 색감의 작품으로 희망을 그리고 있다. 어린왕자, 연인, 자연, 어머니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어린아이로, 연인으로, 음악인으로 자연속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빠져들게 된다.
NFT를 통한 미술품 거래를 통해 미술작품 소유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대중이 그동안 엄두를 못냈던 거장의 작품을 '조각'이나마 보유할 길이 열리게 됐다.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품의 진위와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어 성장성이 크다.
NFT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에 발맞춰 많은 작가들이 NFT 미술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밀레니얼 세대가 시장 형성을 주도하며 NFT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주로 젊은 작가들 위주로 NFT 활동이 활발했지만 개성 강한 중견작가들의 작품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디지털 판매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현익재 에그버스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대에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며 "앞으로 유명 국내외 작가들이 소장중인 미술작품 외에 일반인들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빠르고 편리한 NFT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중견작가 3인의 특별작품은 NFT로 발행되며, 모든 작품이 실물로 연동되어 거래된다. 작품 가격은 60만원부터 시작해 1억5000만원선까지 다양하며, 에그버스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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