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부플랫폼 '해피빈'의 올해 거래액이 498억원을 돌파했다.
29일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플랫폼 해피빈에 따르면,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기부, 펀딩, 공감가게 등의 거래를 진행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498억원을 기록했다.
기부자들도 크게 늘었다. 기부 참여자는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00만명에 달했다. 기부금액은 14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약 47만명은 해피빈을 처음 사용한 기부 참여자들이다. 울진·삼척 산불 당시 7일만에 약 22억원이 기부됐고, 올여름 폭우와 태풍이 발생했을 때는 20일만에 4억원이 모였다.
글로벌 이슈에 대해 마음을 나누는 참여자도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해 약 50개 이상의 모금함이 개설됐으며, 17억원의 기부가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소재의 월드비전 기부 프로그램에는 3억원 이상 기부 결제가 이뤄질 만큼 기부자들의 뜨거운 참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파키스탄 대홍수, 동아프리카 대기근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한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펀딩, 공감가게 등 중소상공인(SME)을 지원하는 해피빈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늘었다. 플라스틱 저감 패키징 제공 및 배송비 무료 정책으로 SME를 지원하는 '해피빈 펀딩'과 사회적 기업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개하는 '공감가게' 전체 결제액은 지난해보다 22% 늘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 경향이 더욱 높아지면서 해피빈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협력 사례도 많아졌다. 해피빈이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공하고 있는 ESG 자문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으며, 공모사업, 더블 기부, 굿액션 등 기업들과 협업해 공익에 기여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용됐다. 해피빈은 2023년까지 관련 솔루션을 고도화해 더욱 많은 기업 및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해피빈재단 대표는 "네이버 해피빈은 지난 2005년부터 오랜 기간 투명하고 신뢰도 있게 운영되며, 사용자의 공익 참여를 독려하는 대표 ESG 플랫폼으로 자리했다"며 "올 한해 국내 및 글로벌 사회 이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표하는 기부자가 늘어난 만큼, 해피빈은 더욱 다채로운 공익 참여 방법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