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월드컵 다 제쳤다…올해 구글 검색어 1위는?

조인준 기자 · 전찬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8 14:29:51
  • -
  • +
  • 인쇄
'기후 변화' 최다 검색…ESG 관심 반영
'초단기 강수' 3위…이태원 사고는 5위
▲구글 2022 국내 종합 검색어 순위 (사진=ENA, 구글)


올해 구글 국내 종합 검색어 1위는 '기후 변화'가 차지했다.

구글코리아는 7일 '2022 국내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매년 사용자들이 구글에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 통계에 기반한다. 종합 순위뿐만 아니라 △뉴스 및 사회 △K-드라마 △영화 △게임 △인물 △K-Pop 아티스트 △스포츠 △축구 등 서로다른 여덟 분야의 검색어 순위도 공개됐다.

국내 종합은 1위 기후 변화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League XI △수리남 △우크라이나 △로스트아크 △스승의 날 순이다.

기후 변화가 2022 검색어 1위에 등극한 배경으로 구글은 ESG(환경·지속가능성·거버넌스)를 향한 한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꼽았다. 특히 지난 4월 지구의날을 맞아 국내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 것도 검색어 순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구글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수리남'이 각각 2위와 7위에 오른 것은 K-콘텐츠가 국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파악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토트넘 대 K-League XI' 경기가 각각 4위와 6위에 안착한 것은 한국 축구에 대한 전국민적인 열정에 기반한 것으로 봤다.

이외에도 여름철 시간당 강우량을 예측해 보여주는 '초단기 강수 예측'이 3위, 지난 10월 많은 이들을 가슴아프게 한 '이태원 사고'가 5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가 8위로 나타났다. 롤플레잉 게임 '로스트아크'와 '스승의 날'은 나란히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가 아닌 각 분야 검색어 순위 1위는 △뉴스 및 사회 '기후 변화' △K-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범죄도시2' △게임 '로스트아크' △인물 '아베 신조' △K-Pop 아티스트 '뉴진스' △스포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축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다.

한편 글로벌 검색어 순위를 비롯한 기타 트렌드 정보는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어 순위 자료는 익명의 집합된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 사용자를 식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순 웹사이트명과 일부 불법 사이트 및 성인 관련 검색어는 순위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은...KEMI, 17일 세미나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50억 기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

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

"중대재해는 기업 ESG평가의 핵심리스크...등급 차감요소로 작용"

'중대재해'가 기업의 가치와 ESG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3일 발간한 '중대재해

기후/환경

+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더이상 못 참겠다"…환경부, 계양산 러브버그 직접 방제

인천 계양산에 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환경부가 결국 직접 방제에 나섰다.최근 계양산 정상을

때이른 폭염에 '가장 더운 6월'...1년만에 평균기온 또 갈아치웠다

올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6월 전

'불지옥'으로 변한 유럽...독일과 그리스 산불 계속 확산

역대급 폭염이 덮친 유럽에서 유럽으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득이나 뜨거운 대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주말날씨] 낮 최고 36℃ '찜통더위'...밤에도 28℃ '열대야'

이번 주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