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그린리더' 메타버스에 담았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3 10:29:04
  • -
  • +
  • 인쇄
▲두나무 그린리더에 참여한 학생들이 숲체원에 있는 나무테를 보며 나무의 탄소흡수량을 계산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됐다.

13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청소년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두나무 그린리더'를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대책을 세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개념이다.

지난 2월 두나무와 산림청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산림청과의 경영협력 일환으로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기관들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전국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그린리더'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탄소중립 이해도 증진과 생활 속 실천 독려를 위해 마련됐다.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두나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숲체원이 공동 참여해 나무별 탄소흡수량 측정 등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나아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림 보호 사례도 공유한다.

두나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구현했다. 참가 희망자는 '세컨블록'에 가입한 뒤, 프로그램을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교육 주제는 크게 4가지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9월 13일 공개) △ESG경영과 산림(9월 15일 공개) △산림을 보호하는 디지털 기술(9월 20일 공개) △우리는 그린리더(9월 22일 공개)로 구성됐다. 교육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검증을 받았으며, 총 18편의 영상자료가 제공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재해·재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 기업뿐 아니라 시민 그리고 기후변화의 가장 큰 이해당사자인 청소년들도 기후위기 상황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두나무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오는 10월 6일까지 교육 참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컨블록을 통해 그린리더 교육에 참여한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두나무는 우수 참가자에게 동반 3인까지 등록할 수 있는 '국립숲체원 1박 2일 그린리더 캠프 참가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컨블록'을 통해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이용자 중 상위 100명에게 친환경 선물을 제공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