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지도 '미씽맵' 프로젝트 구축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구호활동 지역의 정확한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미씽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국경없는의사회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서울사무소에서 'ESG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과 김창하 두나무 메타버스 사업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나무와 국경없는의사회는 메타버스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 및 글로벌 공존 가치실현에 동참한다. 일례로 두나무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미씽맵'을 구현하고, 향후 국적과 국경을 초월한 의료 구호 활동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미씽맵' 프로젝트는 일반인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구호 활동 지역의 정확한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참여형 지도 서비스인 오픈 스트리트 맵(OpenStreetMap, OSM)을 활용, 일반인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지도가 없는 지역의 디지털 지도를 만들고 있다. 마라톤처럼 계속 지도를 그려 나간다는 의미로 '미씽맵 매파톤'(Map+Marathon)이라고도 하며, 자연재해·전염병·무력분쟁 등으로 인한 피해 지역의 규모를 파악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구호물품 수송계획 수립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미씽맵 매파톤은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도를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진행되는 국내 미씽맵 매파톤 활동은 세컨블록에서 운영된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는 메타버스를 활용함으로써 국내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들이 각종 위기 상황에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에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 등 의사들과 전문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다. 전 세계 72개국 465개 프로젝트를 통해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등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평화상(1996), 노벨평화상(1999)을 수상했다.
두나무는 2012년 설립,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국내 대표 비상장 안전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전문 인력, 혁신 서비스, 뛰어난 기술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4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양한 지원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업무협약 소감을 전했다.
김창하 두나무 메타버스 사업실장은 "시간과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현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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