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을 47.7% 줄이겠다는 SK텔레콤의 탄소중립 목표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검증을 통과했다.
2일 SK텔레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내 통신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라며 "SBTi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한 것은 SK텔레콤의 탄소중립 목표가 신뢰성이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전세계 3500여개의 기업이 SBTi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2) 총량을 2020년 대비 47.7% 감축하는 것이다. 또 이 시기까지 협력사의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도 2020년 대비 22.3% 감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온실가스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출하는 직·접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비 생산, 유통,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폐기물 처리 등 사업 운영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발생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안을 SBTi에 검증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SBTi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ESG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ESG 관점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어 SBTi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 통신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했다. 또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을 매년 1만톤 이상 인정받는 등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22년 1월 환경 측면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최고등급 '리더십 A'를 획득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SK텔레콤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경영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