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해 9000tCO₂eq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농심은 4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17만6034tCO₂eq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8만5150tCO₂eq보다 9116tCO₂eq 감소한 수치다. 회사측은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과 캠페인 진행, 고효율 설비 도입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 각종 설비 도입 등을 추진중이다. 2018년에는 안양과 구미 공장에 인버터형 스크류 공기압축기를 도입했다. 구미 공장에는 보일러 절탄기도 설치했다. 2019년에는 안양 공장에 상변화식 냉동식 드라이어를, 구미 공장에 냉방설비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0년에는 안양 공장에 스팀구동 공기압축기, 안성 공장에 공기압축기 통합제어, 구미 공장에 냉동기 효율 향상 등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안양 공장에 폐온수 열원 회수장치, 구미 공장에 공기압축기 효율 향상, 녹산 공장에 압축공기 최적 공급 시스템을 설치했다.
농심은 2022년에도 태양광 설치, 고효율 설비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 고효율설비 도입 계획을 보면 안양 공장에 스팀 구동 공기압축기를 통한 폐에너지 회수 및 이용, 안성 공장에 분리형 제습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녹산 공장에는 증숙기와 PCM 콤비네이션 에어드라이어를, 구미 공장에는 공정개선과 상변화복합식 드라이어를, 부산 공장에는 인버터제어형 공기압축기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농심의 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은 3490TJ이고, 이 중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은 0.19TJ로 사용비율은 0.54% 수준이다. 회사측은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태양광 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1년부터 아산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운영중이며, 향후 인천복합물류센터를 포함한 다른 사업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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