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도 넘었다…3월 ICT 수출, 232.6억불 '역대 최고'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11:08:43
  • -
  • +
  • 인쇄
ICT 수입 128.6억불…104억불 흑자

지난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3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174억1000만달러보다 33.6% 증가했다. 이 수출금액은 ICT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직전 최고치는 2021년 12월의 221억4000만달러다.

한국 수출의 효자 품목인 반도체의 역할이 컸다. 반도체는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인 132억달러(전년 동월대비 37.9% 증가)를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중이다.

휴대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들 모두 수출이 늘었다. 휴대폰은 36.9% 증가한 15억1000만달러, OLED는 69.0% 늘어난 14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변기기는 14억2000만달러로 55.6%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주요 5개국인 중국, 베트남, 미국, EU,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은 28.6% 증가한 105억7000만달러, 베트남 수출은 48.9% 늘어난 3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37.7% 증가한 28억4000만달러, EU와 일본은 각각 27.1%, 14.2% 늘어난 14억2000만달러와 4억600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은 12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5% 늘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인한 전체 산업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인 것을 감안할 때 ICT 흑자는 더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제약 임직원, 청주 미호강서 플로깅 캠페인 진행

셀트리온제약은 28일 충북 청주 미호강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셀로킹 데이(CELLogging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플로깅은 '이삭을 줍다' 뜻의 스웨덴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자사주 없애기 시작한 LG...8개 상장사 "기업가치 높이겠다"

LG그룹 8개 계열사가 자사주 소각, 추가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28일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LG그룹은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확대 나선다

쿠팡이 중증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기후/환경

+

'CCU 메가프로젝트' 보령·포항만 예타 통과...5년간 3806억 투입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사업 부지 5곳 가운데 2곳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쓰레기 시멘트' 논란 18년만에...정부, 시멘트 안전성 조사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폐기물이 활용됨에 따라, 정부가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멘트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단체,

해변 미세플라스틱 농도 태풍 후 40배 늘었다...원인은?

폭염이나 홍수같은 기후재난이 미세플라스틱을 더 퍼트리면서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프랭크 켈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

잠기고 무너지고...인니 수마트라 홍수와 산사태로 '아비규환'

몬순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들이 홍수와 산사태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에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주말날씨] 11월 마지막날 '온화'...12월 되면 '기온 뚝'

11월의 마지막 주말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겠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서리가 내려 새벽 빙판이나 살얼음을 조심해야겠다.오는 29∼30일에는 우리나라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